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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프랑스에서 알츠하이머 투병, 가족 돌봄 없고 방치?.. 청와대 청원 등장

투병 중 아내 배우 윤정희 방치? 백건우 쪽 "청원글 거짓" 주장

"치매 앓는 배우 윤정희, 프랑스에 홀로 방치돼"···청와대 청원 등장

'알츠하이머 투병' 배우 윤정희 방치설 진실은?

"배우 윤정희, 방치된 채 투병" 靑청원, 백건우측 "사실무근···법적 대응 검토

 

알츠하이머 투병 중 배우 윤정희씨 방치 주장 청원글 "해당 내용 거짓···근거 없는 주장 "입장문
백건우 쪽 "수년 전까지 투어 함께 다녀 상태 악화로 익숙한 공간인 파리 데려가"
'보살핌 없이 투병' 靑 청원 등장에 백건우측 "가족 돌봄 아래 생활 중"
청원인 "남편과 별거·딸도 안돌봐줘 형제들 전화·방문 제한... 감옥 생활"
尹 씨 후견인 소송전 동생들이 패소, 남편과 딸이 재산·신상 후견인 지위

 

1960~197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던 배우 윤정희(77)가 프랑스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 홀로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는 내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는 중이다. 윤정희 씨는 국내 대표 피아니스트이자 남편 백건우(75)에 의해 2년여 전 알츠하이머에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국내에서 치매에 대한 것에 상당히 민감하게 생각한다. 그러한 상황에서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충분히 논란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7일 백건우씨 측은 국내 소속사 빈체로를 통해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히면서, "게시글의 무분별한 유포 및 루머 재생산, 추측성 보도 등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삼가 주시길 바란다"라고 호소하기도 하였다.

 

백건우는 7일 낮 한국 공연을 담당하는 공연기획사 빈체로를 통해 이런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앞서 지난 5일 '백건우와 딸이 배우 윤정희를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 대한 반박인 셈이라고 한다.

 

#배우 윤정희

투병 중 아내 윤정희 방치? 백건우 쪽 "청원글 거짓" 주장 [사진=한겨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5일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가는 영화배우 ***를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었다. 이 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영화배우 윤정희를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먼저 올라 왔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청원인은 이 커뮤니티에서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으나, 이름이 ***으로 표시되고 관련 상황을 호소한 블로그 주소도 삭제됐다"는 심정을 전하기도 하였다.

 

 

청원인은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쓰러져가는 영화배우 윤정희를 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정희는 남편 백건우와 별거 상태로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홀로 알츠하이머와 당뇨로 투병 중이다. 수십 년을 살아온 파리 외곽 지역 방센느에 있는 본인 집에는 한사코 아내를 피하는 남편 백건우가 기거하고 있어서 들어가지도 못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외국에서의 간병시스템과 돌봄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세세하게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치매에 걸린 사람을 가족이 부양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정서와는 정반대의 상황은 맞다고 본다.

 

청원인은 또 "생면부지의 프랑스인이 세입자로 들어와 있는데, 이 프랑스인은 본인이 풀타임 직업이 있어 아침에 출근한다. 낮에 알츠하이머 환자인 배우 윤정희 스스로가 당뇨약 등 처방약을 제대로 복용하고는 있는지, 아니면 누가 도와주는지 딸에게 물어도 알려주지 않는다"며 "딸이 근처에 살지만 직업과 가정생활로 본인의 생활이 바빠서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배우자와 딸로부터 방치된 채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힘든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간병인도 따로 없다. 형제들과의 소통은 아주 어렵고 외부와 단절된 채 거의 독방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호소하였다.

 

#윤정희

배우 윤정희씨가 2010년 10월 29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대종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경향신문]

이정도의 청원 내용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는 것은 직접 배우 윤정희가 나타나서 이야기를 풀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논란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윤정희 씨의) 형제들이 딸에게 자유롭게 전화와 방문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감옥 속 죄수를 면회하듯이 횟수와 시간을 정해줬다."면서 "개인의 자유가 심각하게 유린당하고 있고 인간의 기본권은 찾아볼 수 없다"라고 주장하였다. 또 윤정희 씨 형제들의 전화, 방문 요구는 "전화는 한 달에 한 번 30분, 방문은 3개월에 한 번씩 2시간으로 제한했다"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 나열하는 것은 마아도 청원인의 입장에서 글을 작성해서 개인적인 오해와 불만이 글로 표현된 것으로 보여진다. 좀 더 객관적인 생각을 하려면 여러 기타 의견이 필요한 상황에서 누구를 비판하는 것은 조금 이르다.

 

또 청원인은 "남편인 백씨는 아내를 안 본 지 2년이 됐다"며 "자신은 더 못하겠다면서 형제들에게 아내의 병간호, 치료를 떠맡기더니 지난 2019년 4월 말 갑자기 딸을 데리고 나타나 자고 있던 윤정희 씨를 강제로 깨워서 납치하다시피 끌고 갔다"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청원인은 "백건우 씨와 딸은 몇 달 후 서울에 나타나 언론에 자청해서 인터뷰했다"며 "감춰도 모자랄 배우자의 치매를 마치 죽음을 앞둔 사람, 의식 불명 또는 노망 상태인 것처럼 알렸다"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영화배우 윤정희

"치매 앓는 배우 윤정희, 프랑스에 홀로 방치돼"···靑청원등장[사진=한국일보]

이어 "배우 윤정희 씨는 파리에서 오랫동안 거주했지만 한국과 한국 영화를 사랑하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노후를 한국 땅에서 보내길 항상 원했다"면서 "직계 가족으로부터 방치되고 기본권인 인권조차 박탈된 상황에서 벗어나 한국에서 남은 생을 편안히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윤정희 씨의 형제 자매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윤정희 씨의 제대로 된 간병, 치료를 애원하고 대화를 요청했지만, 전혀 (백건우 씨와 딸의) 응답이 없어 마지막 수단으로 청원을 한다"라고 호소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백건우 쪽은 이날 내놓은 입장문에서 "백건우와 윤정희는 평생을 함께 연주 생활을 다녔지만, 몇 년 전부터 윤정희의 건강이 바르게 악화해 길게는 수십 시간에 다다르는 먼 여행길에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를 파리에 데려간 이유에 대해서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요양병원보단 딸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언이 지정한 간병인의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였다.

 

백건우 씨 쪽은 또 "게시물의 내용과 달리 주기적인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며 "게시글에 언급된 제한된 전화 및 방문 약속은 모두 법원의 판결 아래 결정된 내용"이라고 강조하기도 하였다.

 

빈체로는 2019년 5월 윤 씨가 파리로 간 뒤 윤정희 씨의 형제자매 측과 후견인 선임 및 방식에 관해 법정 분쟁이 시작됐다고 전하였다. 지난해 11월 파리 고등법원의 판결로 형제자매 측이 최종 패소했다는 말도 덧붙이기도 하였다. 빈체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청원인이 누구인지 추측되지만 가족과 관계되는 내용이어서 밝히긴 어렵다"면서 "상황을 지켜본 뒤 법적 대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하였다. 이번 논란은 배우 윤정희가 출현하지 않으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정희 알츠하이머

백건우, 윤정희씨 부부가 한 행사에 동행한 모습 [사진=연합뉴스/세계일보]

윤정희 씨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원 내용은 100% 거짓말"이라며 "(프랑스 집에) 간병인이 있고,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도 딸과 손주와 함께 보낸 것으로 안다"라고 전하기도 하였다.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2018년께까지 함께 투어 다니신 게 맞다. 공연장에서 백건우 선생이 리허설을 하고 있으면 아내 윤정희 씨가 사라지곤 했다. 그래서 관계자들이 윤정희를 찾으러 다니는 걸 목격했다. 이후 상태가 심각해지면서 윤정희에게 익숙한 공간인 파리로 데리고 간 것으로 안다"라고 전하기도 하였다.

 

 

청원인이 대리하는 쪽과 백건우 족은 윤정희의 거취를 둘러싸고 법정공방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백건우쪽은 "2019년 5월1일 윤정희가 파리로 돌아가며 분쟁이 시작되었다. 2020년 11월 파리고등법원의 최종 판결과 함께 항소인의 패소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전에 이미 법적인 분쟁이 있었고, 그것에 대한 패소로 인한 오해인것으로 보여진다.

 

수많은 언론매체와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삽시간에 퍼져 나가자 7일 백건우 씨와 딸 진희 씨는 소속사 빈체로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반박하였다. 빈체로는 2019년 5월 윤정희 씨가 아피로 간 뒤 윤 씨의 형제자매 측과 후견인 선임 및 방식에 관해 법정 분쟁이 시작됐다고 전하였으며, 지난해 11월 파리 고등법원의 판결로 형제자매 측이 최종 패소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국내의 사법과 외국의 사법이 다르다는 것은 잘 알 것이다. 아마도 형제들의 오해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논란만으로도 우리 정서와는 괴리감이 있는 것이 맞다. 이번 일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윤정희의 등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빠른 논란 종식이 되기를 희망하며 배우 윤정희의 빠른 등장이 필요하다고 보이고 있다.

 

#배우 윤정희 치매

윤정희 씨와 백건우 씨는 해외 연주와 행사에 늘 함께 다녔지만 윤 씨의 병이 악화돼 2019년부터 백 씨 홀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동아일보]

배우 윤정희는 1976년 백건우와 결혼해 딸 한 명을 두고 있는 상태이다.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는 등 큰 인기를 얻었었다.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이후 활동을 중단했었다. 그는 '시'에서 혼자 손자를 키우며 시를 배우는 할머니 미자 역으로 열연하였고, 그해 칸 영화제에 참석해 고운 한복 자태로 레드카펫을 밟기도 하였다. 이렇듯 희대의 배우로서 우리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배우이다. 그래서 치매가 더욱더 안타깝기만 하다.

 

2019년 말 백건우의 인터뷰를 통해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였었다.

<백건우 쪽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공연기획사 빈체로입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님(이하 존칭 생략)과 그분의 딸인 백진희에 대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2019년 5월 1일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파리로 돌아가며 시작된 분쟁은 2020년 11월 파리 고등법원의 최종 판결과 함께 항소인의 패소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백건우와 윤정희는 평생을 함께 연주 여행을 다녔지만 몇 년 전부터 윤정희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며 길게는 수십 시간에 다다르는 먼 여행길에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요양병원보다는 가족과 가까이서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인 백진희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게시글이의 내용과는 달리 주기적인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게시글에 언급된 제한된 전화 및 방문 약속은 모두 법원의 판결 아래 결정된 내용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현재 윤정희는 안락하고 안정된 생활이 필요합니다. 공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개인사가 낱낱이 공개되는 상황은 원치 않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된 악의적인 게시글의 무분별한 유포 및 루머 재생산, 추측성 보도 등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더 이상 삼가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 이상의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티스트 및 아티스트 가족 모두의 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빈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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