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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통산 135승 윤성환 방출 ··· 사실상 은퇴 수순 밟나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승 윤성환 방출

'거액 도박설' 방출된 윤성환 "잠적도 도박한 적도 없다"

 

"소문이 사실처럼 퍼져 답답... 경찰 조사받겠다"
지난 9월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의사 거절 통보받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또다시 도박의 그림자가 휩싸였다고 한다. 이에 삼성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KBO 리그 통산 135승 투수인 윤성환(39)을 방출하였다.

 

#윤성환 결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왼관 [사진=스포츠서울]

삼성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윤성환을 자유계약 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하였다. 삼성 왕조의 든든한 주축이었던 윤성환은 노쇠화로 인한 기량 저하로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였고, 결국 팀 전력에서 배제되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삼성 라이온즈 도박이라는 이야기로 접근을 하였지만 어떤 선수인지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사건이 알려지고 난 다음에는 삼성의 유성환 선수라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본인은 부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동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 삼성의 2차 1라운드(전체 8순위) 지명을 받은 윤성환은 뛰어난 제구력과 완급조절 능력, 경기 운영 능력 및 커브 등 변화구의 완성도까지 갖춘 선수로 오랜 기간 활약하였다. 2008년 처음으로 10승을 기록한 이후에, 총 8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등 삼성 마운드의 우완 에이스로 활약했었다.

 

지금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많은 활약을 하였고, 더더욱 중요한 것은 야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삼성에서만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윤성환이 서운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바로 이러한 부분이라고 한다.

 

#윤성환 권정웅

삼성, 베테랑 우완 투수 윤성환 방출 [사진=SBS NEWS]

특히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65승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였고, 이 시기 삼성의 한국시리즈 5연패에 지대한 공을 세웠던 선수였다. 윤성환이 기록한 통산 135승은 KBO 리그 역대 8위고, 순수 삼성 유니폼을 입고 달성한 숫자로는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한다.

 

세월이 지나면 모든 면에서 스포츠 스타는 실력이 줄어들게 되어 있다. 윤성환도 그러한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본인은 현업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노쇠화에 따른 구위 저하로 고전했었고 올해는 5경기에서 18 2/3이닝 소화에 그쳤다고 한다. 평균자책점은 5.79였었다. 그는 올 시즌까지 개인 통산 425경기에 나와 1915이닝을 던졌고 135승 106패 1세이브 28 홀드 평균자책점 4.23이라는 성적을 냈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은 2015년 거둔 17승(8패)이라고 전했다. 그는 2008년 KBO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10승 11패)를 거뒀고 해당 시즌을 포함해 8차례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하였다.

 

#윤성환 도박 퇴출

지난 2-15년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 선수들이 경기장에 도열해 두산의 우승을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5 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 한축을 든든하게 지켰었다. 그는 2014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80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삼성과 재계약하였고 2018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1년 10억 원에 다시 삼성과 계약하였다.

 

삼성은 이전 계약을 끝으로 해서 윤성환과의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내용을 이미 지난 계약 때 확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도박 사건으로 그러한 결정이 조금은 앞당겨졌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뿐이라고 본다.

 

삼성은 과거에도 도박 문제로 여러 차례 홍역을 치렀던 적이 있다. 2008년엔 온라인 도박을 했던 채태인이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었다. 2015년엔 정규시즌 우승 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알려졌었다. 임창용, 윤성환, 안지만 3명의 투수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었고, 결국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당시 윤성환과 안지만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됐었다.

 

이전의 도박 경력으로 인하여 삼성에서 도박 관련 루머가 발생하면 제일 처음으로 제일 강하게 충격을 받으면서 의심을 받는 선수가 바로 윤성환 선수인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사건도 했다 안 했다를 떠나서 제일 먼저 의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윤성환 투수 FA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승 윤성환 방출 [사진=뉴시스]

윤성환과 삼성의 작별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기는 하였다. 삼성 마운드는 뚜렷한 세대교체 흐름을 밟고 있었고, 내년에 만 40세가 되는 윤성환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방출로 윤성환의 프로 경력 또한 은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사건으로 윤성환의 스포츠계 퇴출설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로 도박 사건과 올해는 계약하지 않겠다고 이전 계약에서 확정을 지은 삼성의 모습에서 그러한 결과를 가늠할 수 있었다.

 

윤성환은 올해 8월 21일 SK 와이번즈전에 등판한 뒤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였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간 윤성환은 9월에 구단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다음 시즌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은퇴 혹은 자유계약 선수(FA)로 풀어주는 등 선수가 원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소 삼성에서 선수의 능력을 감안하여 FA 선수로 풀어주는 방법을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퇴출될 선수라면 그래도 좋게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 의심정황 포착 불구 KBO에 보고 안해 [사진=스포츠서울]

윤성환은 서운함을 드러냈고, 이후 구단 고위 관계자와의 연락을 피했다고 한다. 구단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원했지만 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수 생활을 더 하지 못하더라도, 삼성에서 은퇴하고 싶었다. 최대한 좋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됐다"라고 아쉬워하였다.

 

한편 도박설로 인해 세간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윤성환(38) 자신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정명으로 반박했다고 한다.

 

윤성환은 보도를 강하게 반박하였다. 그는 "잠적한 적이 없다. 도박 문제는 더더욱 사실이 아니다. 경찰 조사도 사실이 아니다. 채무가 있는 건 맞지만, 도박과는 무관하다"라고 하였다. 잠적과 관련해서도 "시즌 종료 전 2군 훈련장에 출근하지 않은 건 사실이나 이유가 있다. 구단 고위 관계자와 연락을 거절했으나, 다른 관계자와는 연락을 해왔다"라고 주장하였다.

 

또 "경찰이 조사하겠다고 부른 적도 없다"라며 "경찰이 부르면 언제든 가겠다. 지금은 내 결백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말하였다.

16일 삼성은 윤성환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스포TV뉴스]

이날 오전 한 국내 매체는 '삼성 라이온즈 30대 프랜차이즈 선수 A가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하였다. 선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사였지만, 많은 관계자와 팬은 윤성환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보도 내용을 확인한 윤성환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채무가 있는 건 맞지만, 도박과는 무관하다. 조직 폭력배와 연루됐다는 건 더더욱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였다. 이어 "오히려 내가 도박과 전혀 무관하다는 걸 경찰 조사에서 밝혔으면 좋겠다. 사실이 아닌 소문이 사실처럼 퍼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윤성환은 아직도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스스로 경찰에 출석할 수 있다고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본인이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과연 이번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두고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윤성환은 "9월에 삼성 구단 관계자가 '우리는 윤성환 선수와 2021 시즌에 계약할 수 없다'라고 말했는데, 난 삼성에서만 뛰었고 우승도 여러 차례 해서 은퇴는 삼성에서 하고 싶었다"며 "나는 '삼성이 한 팀에서 오래 뛴 선수를 구단이 예우하지 않는다'라고 느꼈었고, 최대한 좋게 마무리하고 싶어 대표이사와 면담을 요청했지만 구단에서 답이 없었다"라고 말하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이자 베테랑인 윤성환(투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조이뉴스24]

그러면서 "시즌 막판에야 다시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그땐 통화를 하고 싶지 않아서, 그 연락을 피했다. 다른 관계자와는 연락이 되는 상태였다. 이걸 '잠적'이라고 표현해도 되는가"라며 언론에서 제기한 '잠적설'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었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뛰었다고 한다.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인 135승을 거뒀고, 2011~2014년 4 시즌 동안 팀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하였다.

 

그러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불거지면서 고초를 겪었었다. 그는 "당시 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금도 나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내 이미지는 되돌릴 수 없었다"며 "선수로 더 뛸 수 없는 상황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오해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지 않다. 나는 결백하다"라고 거듭 주장하였다.

 

의혹 제기만으로 부족한 것일까? 삼성도 프랜차이즈 스타 A가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를 하지 않고 구단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윤성한 선수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A에 관한 제보를 받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도중 그와 왕조 시절을 함께 보낸 선수들에게서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삼성 출신의 B선수는 "최근 삼성 곤계자로부터 '혹시 A와 금전관계로 얽힌 게 있는가'를 묻는 전화가 걸려온 적이 있다"라고 귀뜸 하였다.

 

삼성에서 뛰다 팀을 옮긴 C도 "나도 비슷한 전화를 받았다. A에 관한 소문은 선수들 사이에서 이미 크게 돌았던 터라 '터질게 터지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였다. B와 C는 소문의 실체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게 없다. 얽히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고 한다.

 

구단이 조사를 시작했고, 경찰도 수사 중인 사안이지만 KBO는 15일 현재 삼성으로부터 A와 관련한 어떤 얘기도 듣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단 입장에서 보면 A를 둘러싼 루머 만으로 KBO에 보고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정황이 아닌 사실로 드러난 사실만 보고하는 것이 구단과 선수를 위하는 일인 것으로 규약을 오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윤성환을 방출했다. [사진=MK스포츠]

일단 구단은 A에게도 사실 확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는 부분도 있다. 삼성 코칭스태프는 "A가 '변제할만한 수준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100억 원대 도박빚을 지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주장했다"라고 밝혔었다.

 

A에게 이미 사실 확인을 했다는 의미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팀을 떠난 전 동료들에게 A와 채무관계나 특이점 등 동향 파악을 했다는 것은 A의 진술을 믿지 못하겠다는 의사 표시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구단측도 A가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 합리적이라 보고 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봐서 삼성 라이온즈의 해결 방법은 어느 정도 KBO의 규약을 알고 있었으며, 단지 선수의 보호 차원에서 이러한 과정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로가 말이 조금은 다른 것이 문제다.

 

그러나 KBO 규약 제149조 보고의무에는 '구단이 구단 관계자(감독 코치 선수 포함)가 부정행위를 권고받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총재에게 보고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고 한다. 부정행위에는 승패에 영향을 끼치는 통칭 승부조작 행위뿐만 아니라 국민체육진흥법상 금지행위(각종 불법 스포츠 도박)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삼성, '도박 의혹' 베테랑 우완 투수 윤성환 방출 [사진=한국경제]

이번 삼성 라이온즈의 대처 방법은 어쩌면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프로야구 규약을 너무 좁게 해석하고 움직였다는 결론도 많다고 한다.

 

규약 제152조에는 '구단이 소속 선수가 부정행위(148조)나 품위손상행위(151조)를 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이 사실을 즉시 총재에게 신고하지 않거나 은폐하려 한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도 명시돼 있다고 한다. 구단 입장에서는 섣불리 신고를 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구단과 선수의 이미지가 실추된다는 걱정을 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도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구단'이라는 꼬리표가 낙인처럼 찍히게 된다. A를 구제할 방법도 사실상 사라진다고 보고 있다.

삼성 투수 윤성환 [사진=연합뉴스]

선수 통일 계약서 15조 선수의 의무에는 '선수는 승부조작이나 불법 스포츠 도박, 기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명시돼 있다고 한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에 종적을 감춰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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