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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4.6 지진, 중국 해상 원전 위험.. 전남 전북 서울 등에서 진동 감지

때아닌 새벽 지진···기상청 비난받는 까닭

칭다오 동쪽 중국해역서 지진... 단층대에 지은 '中 해상 원전' 안전성 우려

"몸이 앞뒤로 흔들려"·"자다가 놀랐다"...中 칭다오 해역서 '규모 4.6' 지진

중국 칭다오 해역서 4.6 지진..."전남·전북 등 진동 감지"

오늘 새벽 서해 먼바다서 규모 4.6 지진 발생..."진동 느껴졌다"

 

새벽 지진 느낀 국민들···중국 청도 332km 해역 규모 4.6 지진
中 칭다오 동쪽 332km 해역 발생
규모 4.6..."전북도 지진동 감지"
기상청 지진 정보엔 '지진 없음'으로 나와 혼란
예보 왜 안됐나···국외지진정보발표 기준 5.5 규모 미달돼
기상청 지진 유튜브 실시간 방송도 '무용지물'
지진정보 확인도 어려운데···직접적 영향에도 52분 늦은 발표
당직실 불통···콜센터 직원은 "다른 사람 문의 오냐" 묻자 "왔었습니다."짜증도
칭다오 동쪽 332km, 깊이 12km서 규모 4.6 지진... 단층대 있는 산둥성에 원전 집중 건설

 

"경기 광주입니다. 20층 이상 거주하고 3시 20분경 자려고 누웠는데 어지러울 정도로 흔들렸어요."

 

19일 새벽 3시 21분쯤 우리나라 기준으로 서해 먼바다인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1분 28초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역에서 규모 4.6, 깊이 12km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하였다.

 

근데 사실 전국에서 일부 지역에서만 지진파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그렇게 지진이 발생했다고 느낄 수 없었다. 지진이 난 것도 매체의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을 정도이었다.

 

 

새벽에 일어난 시민들은 기상청 공식 홈페이지와 기상청이 제공하는 '실시간 지진 감지 영상' 유튜브 라이브에 몰렸다고 한다. '실시간 지진 감시 영상'은 지난 13일부터 기상청이 공식 유튜브 채널(기상청 지진화산)을 통해 실시간 지진 발생상황과 지진 분석 현황을 24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한다.

 

지진을 느꼈다는 국민은 늘었지만, 기상청 홈페이지와 실시간 지진 감지영상 어디에도 지진 관련 정보는 없었다고 한다. 그 상태는 1시간가량 이어졌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진 속보 #방금 지진 #중국 지진

때아닌 새벽 지진...기상청 비난받는 까닭 [사진=노컷뉴스]

그 사이 시민들의 반응은 지진에 대한 공포에서 기상청에 대한 분노로 변해갔다고 한다. "기상청 다 자나. 재난문자 하나가 안 온다", "실제 상항 맞나, 불안해서 잠들기가 힘들다" 등이 반응이 나왔었다고 한다.

 

혼란이 이어지던 가운데 새벽 4시 2분쯤 한 매체에서 지진 발생 사실을 알리는 보도가 나왔다. 기상청의 공식 발표보다 빠른 소식이었다고 한다. 해당 기사에서 기상청은 "우리나라 경계 밖에서 지진이 발생했지만, 규모가 큰 만큼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라고 전하였다.

 

보도 이후인 새벽 4시 13분 기상청의 공식적인 '국외 지진정보' 발표가 나왔다고 한다. 발표에서 인용한 중국 지진청(CEA)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새벽 3시 21분 28초 중국 청도 332km 해역에서 규모 4.6의 지진(발생 깊이 12km)이 발생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기상청은 왜 지진 발생 후 52분이나 늦게 발표를 했던 것일까.

기상청의 공식 발표 참고사항에는 '국외 지진정보 발표 기준(규모 5.5. 이상)에 미달하나, 전남, 전북 지역 등에서 지진동을 감지하였음'이라는 문구가 명시돼있었다. 기준에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에 발표가 늦었다는 얘기라고 한다.

 

발표가 늦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작성되어 있는 문구도 너무나 성의가 없다. 한 줄은 조금 너무한 거 같지 않을까? 그래도 어떠한 이유에서 어떻게 해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식의 자세한 설명이 첨부되어야 국민들이 이해하고 마음이 편해질 것이라고 보인다. 너무 기준에 얽메이다 보면 융통성이 없어지고 그렇게 되면 유연한 대처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실제 기상청의 지난 국외 지진정보 발표들을 살펴보면 모두 규모 5.5 이상의 지진들만 발표하였고, 대부분 30분 안팎에 정보를 제공하였다. 가령 지난 9일 대만 타이베이의 5.7 규모 지진은 발생 후 9분 만에 발표가 나기도 하였다.

 

 

이전의 지진에 대해서 정보제공을 한 것을 살펴보면 기상청이 기준에 맞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국민은 억울하게 생각할 것이다. 기준은 시대가 변하고 국민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면 당연히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제 작성된건지 모르니 모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 상황에 맞게 대처해주길 바랄 뿐이다.

 

이번 중국 청도 해역 지진의 경우 국내 영향은 있었지만 발표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에 기상청 공식 홈페이지(날씨 누리)에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었고, '실시간 지진 감지 영상' 유튜브 라이브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한다.

 

기상청에서는 외국에서 발생한 지진의 강도에 따라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범위가 다르다고 한다. 중국에서의 4.6 강도의 지진은 기상청 정보제공의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민원이 빗발치고 언론에서 보도를 시작하자 어쩔 수 없이 규정을 공개하고, 해명을 한 꼴밖에 되지 않게 되었다. 그냥 진동을 느끼면 공개를 해야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다만 지속적인 문의전화 때문인지 지진 발생 후 52분이 지난 새벽 4시 13분 공식적인 발표가 나왔다고 한다. 이후 홈페이지에서 '국외 지진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 번 것은 어쩔 수 없이 발표를 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보통 외국의 지진은 그냥 홈페이지에 작성만 해놓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것은 지진파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시간에서 공지를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국민이 지진파를 느꼈다고 하면 국내 지진에 버금가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보인다.

 

#칭다오 지진 #우리나라 지진 #한국 지진

칭다오 동쪽 중국해역서 지진...단층대에 지은 '중국 해상원전' 안전성 우려 [사진=뉴시스/뉴데일리]

국외 지진정보 확인은 공식 홈페이지 오른쪽 탭에서 지진·화산·최근 지진 페이지로 넘어가야만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국민들 입장에선 발표도 늦은 데다, 공식적인 지진 정보를 확인하기도 어려웠던 셈이다.

 

기상청 콜센터 관계자는 새벽 4시 31분경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국 청도 332km 해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국외 지진정보에 표시하고 있으니 참고하라"라고 밝혔다.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문의전화가 오냐"는 질문에는 "왔었다"는 짧은 답변이 돌아왔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 동쪽 해역에서 규모 4.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국 서해안 일대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국내에서는 진앙지가 중국이 해상 원전을 건설 중인 곳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새벽, 칭다오 동쪽 332km서 규모 4.6 지진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 21분경 중국 칭다오 동쪽 332킬로미터 해역, 깊이 12킬로미터 지점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진앙지는 북위 35도 79분, 동경 123도 97분이라고 밝혔다.

 

진앙지는 중국 해안에서는 332킬로미터 떨어진 '중국 해역'이지만 한반도 서해안과 200킬로미터 남짓 떨어져 있다고 한다. 때문에 서해안 일대에서 지진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기상청에 지진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15건 접수되었고, KBS로도 광주광역시, 목포, 서울 등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여러 건 접수됐다"라고 KBS가 전하였다.

 

 

이렇듯 기상청이 먹통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의지할 곳은 없었다. 그냥 여기저기 전화를 하는 방법 외에는 아무것도 현실적으로 없어 보인다. 우리나라에 근접한 위치에서 지진이 나도 외국이라는 이유로 발표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해외 지진정보 발표는 규모 5.5 이상이어야 발표한다"며 "이번 지진 자료는 중국 지진청(CEA) 분석 결과"라고 설명하였다. CEA 자료를 소개한 것은 전라도 일대에서 지진을 느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다고 한다.

 

이번 기회를 교훈 삼아서 우리나라와 인접한 해상의 지진은 진도 규모가 작다고 해도 국민들한테 알림을 보내는 방법으로 수정을 했으면 좋겠다. 먼 데서 5.5 강진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3.3의 약진이 더 피해가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지진 발생 직후 기상청에는 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수십 건 들어왔다. 뿐만 아니라 언론사에도 서울과 광주, 목포 등 지역에서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데 몸이 앞뒤로 흔들렸다", "3초쯤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진동이 느껴졌다" 등의 제보가 줄을 이었다고 설명하였다.

중국, 2019년 3월 "칭다오 동쪽 해역에 해상 원전 건설"

칭다오 지진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에서는 중국이 건설 중인 해상 원전의 안전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중국은 2019년 3월 "해상원전을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었다. 당시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핵동력연구설계원(NPI)이 중국 최초의 해상원전 건설에 나선다"며 "NPI는 21억 달러(약 2조3100억원)을 들여 산둥성 동쪽 해상에 원전을 건설하였고,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NPI는 중국 국영기업 '중국핵공업집단'의 자회사라고 한다.

 

#칭다오 지진 #중국 지진 #중국 해상원전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21분28초께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역에서 4.6 규모 지진이 일어났다. [사진=기상청 제공/뉴시스]

중국이 말하고 있는 이러한 해상 원전이 왜 안전했는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소명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왜 유독 우리나라 쪽으로 원전을 계속 건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예의주시를 해야 할 것이라고 보인다.

 

"부유식 해상 원전은 작은 규모의 원자로를 갖춘 해상 플랫폼"이라며 "해상 원전의 장점은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지진으 영향을 받지 앟으며 대기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보도했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상원전은 먼저 조선소에서 구조물을 만든 뒤 지정한 장소에 건설한 인공 방파제에 고정시키는 형태라고 하였다. 

 

중국 해상원전 관련 보도는 이후 전해진 것이 없다. 일각에서는 "오늘 지진이 일어난 해역이 중국 해상원전 건설 장소와 가깝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한다.

중국, 탄루단층대 끼고 있는 산둥성에 원전 집중 건설

사람들은 해상 원전뿐만 아니라 중국 산둥성에서 지진이 일어난 점을 걱정한다고 한다. 산둥성이 단층대 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이를 두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주장한 바 있었다.

 

2016년 4월 20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정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국 산둥반도를 가로지르는 '탄루단층대'가 유라시아판의 이동에 따라 생기는 응력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한반도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 일종의 '지진 방파제' 역할을 한다"면서 "때문에 한반도에는 규모 6.5 이상의 대형 지진이 날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었다.

 

이러한 발표는 너무나 무책임한 발표이지 않을까 한다. 어떻게 서해안에 있는 지진판이 우리나라에 가해지는 지진파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인지 사실 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지 조금은 난감하다.

 

지질 전문가는 그러나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였다. 2016년 4월 25일 <조선일보>는 지질 구조 전문가인 이진한 고려대 교수의 인터뷰를 실었었다. 이진한 교수는 '만약 그렇게 막아준다면 한반도에는 단층대 자체가 형성 안 돼야 한다. 그러나 한반도에는 대규모 단층대만 10개 이상 존재하고 있다. 또 평양 지진(규모 6.2), 속리산 지진(5.2), 홍성 지진(5.0) 등은 어떻게 발생하냐"며 "중국 탄루단층대가 방파제처럼 지진을 막아준다는 주장은 만화 같은 이야기"라고 지적하였다.

 

 

이렇게 중국은 우리나라와 인접한 위치에 원전을 대거 건설하고 있는 중이다. 보통 바람이 중국에서 한국 쪽으로 불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중국의 원전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탄루단층대'는 산둥성을 가로지른다고 한다. 때문인지 산둥성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2015년 5월에도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일어났었다. '탄루단층대'로 이해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은 1976년 7월 허베이성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든 '탕산 대지진'이었다.

 

규모 7.6이었던 탕산 대지진 당시 사망자는 24만 2000여 명, 부상자 16만 4000여 명이었다. 1978년 속리산 지진과 홍성 지진은 '탕산 대지진' 영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중국은 이처럼 단층대가 가로지르는 산둥성에 원전을 집중 건설하고 있는 중이다. 하이양에는 2기의 원전이 이미 가동 중이고, 스다오완에 1기의 원전을 짓고 있는 중이다. 발해만(보하이만)을 접하고 있는, 산둥성 인접 도시 홍 옌허에서도 원전 6기를 가동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스다오완은 강화도와의 거리가 200킬로미터에 불과한 위치다. 중국이 올해 가동을 시작한다는 해상 원전은 스다오완 원전보다 더 한국에 가까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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