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미용 병원 피트니스 화장품 뷰티 전문 블로그

반응형

추억의 싸이월드, 암호화폐 품고서 모바일 버전과 함께 귀환한다..

싸이월드, 3월에 부활···10억 원에 인수

'철파엠' 주시은 아나운서, 싸이월드 추억곡으로 '처음 그 자리에' 선곡

싸이월드 3월에 부활한다...모바일버전도 제공

'SNS 조상' 싸이월드를 아시나요...도토리로 미니미 꾸미던 시절

싸이월드, 추억의 도토리 대신 '암호화폐' 쓴다.

 

'도토리' 대신 암호화폐 사용 예정

 

국내 소셜네트워크의 토종 소셜미디어 '싸이월드'가 폐업 위기에 처했다가 다음 달에 부활한다고 한다. 이와 함께 싸이월드를 인스타그램처럼 이용했던 30~40대들은 다시금 추억에 젖어들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나 ㅇㅇㅇ과 일촌관계야" "나 싸이 한다.." 등 많은 유행어를 만들면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싸이월드가 다시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온라인이 시끌벅적하다. 예전의 향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기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동안 서비스 중지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하였던 서비스가 이제는 우리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신설 법인 '싸이월드Z'는 최근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받았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 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설립 10년만인 2009년 회원수 32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렸던 서비스이다. 하지만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2019년 5월 세금 체납 등의 문제로 사업자 등록이 말소되자, 같은 해 10월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싸이월드 부활 #싸이월드 미니홈피 #싸이월드 클럽

또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는 전 대표는 직원 27명의 임금·퇴직금 4억7000만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는 상태이다.

 

전제완 대표는 체불 임금 액수인 10억 원을 받고 싸이월드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월드Z는 앞서 지난 2일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해 정상화를 시킬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이어 "전제완 대표는 서비스 매각 대금을 통해 지난달 29일 임금체불 문제 등을 해결했다"며 "임금체불 해소로 서비스 재개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하였다.

 

싸이월드Z는 이어 "서비스 중단 직전까지도 매월 1000만 명이 로그인했던 싸이월드가 14개월 만의 서비스 재개를 통해 단숨에 기존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3월 중으로 싸이월드 PC 서비스를 시작하고, 상반기 안에 모바일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당초 이달 안에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많은 사용자의 접속을 우려해 2주가량 내부 서비스를 더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NS계 조상으로 알려진 싸이월드는 친한 사용자끼리 일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토리를 구매하여 싸이월드를 꾸미고 그곳에서 가상의 방을 만들어서 여러 지인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대화가 가능했다.

 

한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일촌 관계 요청 쪽지를 보내고, 이를 사용자가 허락하면 일촌 관계가 돼 미니홈피 게시물을 볼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인스타그램의 '팔로우'와 같은 개념이기도 하다. 또한 일촌 관계는 아무 때나 끊을 수 있는데, 이를 '언팔'이라는 것과 개념이 같이하고 있다.

 

지금의 여러가지 SNS 서비스가 나오기 이전에 싸이월드는 당시에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았었다. 어쩌면 시대를 앞서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시대를 잘못 타서 어려워진 것인지 시대를 맞추지 못해서 어려워진 것인지 지금은 추억이다.

 

가입자는 미니홈피를 할당받게 되어 있다. 블로그 형식의 미니홈피는 사진을 공개할 수 있으며, 사이버머니인 개당 100원인 도토리를 구매해 아이템을 구입해 미니홈피를 꾸밀 수 있었다. 도토리로 바탕화면에 있는 미니미의 옷고 방 등을 꾸밀 수 있고, 배경음악, 메뉴 스킨 등을 바꿀 수 있었었다.

 

우선은 싸이월드는 많은 음원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 당시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룸에 들어오는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관심을 받기 위하여 자신의 심정을 노래로 담아 들려주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였을 정도였다.

 

#싸이월드 아바타 #도토리 #1촌 맺기

싸이월드 꾸미기가 유행하던 시절 배경음악 또한 필수였었다. 가장 인기 있던 배경음악은 '프리스타일-Y' '허밍어반 스테레오·하와이안 커플' '에픽하이-LOVE LOVE LOVE' '브라운 아이즈-벌써 일 년' 'MC 스나이퍼-BK Love' '윤도현-사랑했나 봐' 'July-My Soul' '태연-만약에' '박효신-눈의 꽃' 등이 있다고 한다.

 

PC  기반이었던 싸이월드는 3천2백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국내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로 자리잡았으나 모바일 시대에 적용하지 못해 내리막길을 걸었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싸이월드는 처음에는 시대를 앞서가다가 더 빨리 변하는 시대에 맞추지 못한채 사양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조금만 시대를 따라갔더라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여러 다른 업체의 서비스를 능가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조금만 다음으면 국내에서 최고의 온라인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싸이월드에는 3200만 회원의 사진 170억장, 음원 MP3 파일 5억 3000개, 동영상 1억 5000만 개 등 기록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기록은 서비스 중단 이후 볼 수 없었지만 서비스 재개되는 3월에 '봉인해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제는 자신의 추억들이 타임캡슐처럼 봉인된 것을 다시 소환할 수 있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모두가 그날을 기다리며 다시금 추억을 회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 그냥 향수에 젖어서 지난 과거를 잊지 못하거나, 차마 잊고 있었던 당시의 느낌을 다시금 싸이월드와 함께 소환할 수 있을 수 있어 많은 네티즌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싸이월드 부활 소식에 기존 회원들은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다수는 "일촌 파도 타고 구경가야지", "오랜만에 흑역사 열리나", "사진 보면서 추억여행해야지", "도토리로 미니룸 꾸며야지" 등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번 싸이월드의 부활로 인하여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많은 고객이 발생할 것이고, 기존 고객들이 다시금 돌아오면서 국내 최고의 사이버공간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도토리 바람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이것은 그냥 공간이 아니라 지난날 우리가 만들었던 추억의 공간이라 그만큼 소중한 장소이다.

 

싸이월드Z는 기존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한 후, 모바일 3.0 버전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또 추억의 '도토리(화폐)' 대신 암호화폐를 사용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토리 보다는 시대를 따라가기 위한 가상화폐를 이용한다고 한다. 이러한 가상화폐 이용이 기존 사용자들의 추억 소환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는 지점이다. 지금까지는 향수에 젖은 도토리라는 것을 사용해와서 충분히 추억이라는 단어와 매칭이 잘 되었다. 하지만 지금의 가상화폐는 추억과는 조금은 먼 단어인 것 같다.

 

#싸이월드 접속 #싸이월드 인수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만, 싸이월드에서 아바타와 음원, 미니품 꾸미기 등에 쓰인 화폐 '도토리'는 다른 모습으로 나온다고 한다. 싸이월드Z 측은 새로운 암호화폐를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행하고 국내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가상화폐를 상장할 계획이라면서, '도토리'라는 이름은 SK커뮤니케이션즈 것으로 돼 있어서 쓸수 없으며 상장을 발표하면서 코인 이름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오는 3월 부활 예정인 싸이월드가 추억의 도토리 대신 암호화폐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암호화폐' 이야기에 일부 누리꾼은 거부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였다. 이들은 "암호화폐에서 조금 깬다", "코인이 웬 말이냐", "암호화폐에서 하려다가 말아겠다고 생각"등 부정적 의견을 내기도 하였다.

 

 

한편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했었다. 이후 '도토리', '일촌 맺기' 등 수많은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2000년대 초·중반 전성기를 맞았었던 적이 있었다. 이에 맞춰 SBS 주시은 아나운서가 추억의 곡으로 '처음 그 자리에'를 신청하였다.

 

3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 FM'(이하 철파엠)의 '직장인 탐구 생활' 코너에는 주시은 아나운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쌍월드 없어졌나요? #싸이월드 백업 #철파엠 주시은 아나운서

이날 김영철은 "오늘은 싸이월드 관련 노래를 신청받고 있다. 주 아나운서는 어떤 노래를 신청했냐"라고 물어보았다. 이에 주시은 아나운서는 '풀하우스' OST 이보람(씨야)의 '처음  그 자리에'를 신청하였다. 그는 "한창 이 드라마에 푹 빠져있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히기도 하였다.

 

'당시 나이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주시은 아나운서는 "나이가 많진 않았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였다. 이 노래 너무 좋다"라고 추억하기도 하였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